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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조인성 트레이드 - 고가 소모품의 예정된 결말(??)
제목을 조금 자극적으로 적어보았다.
하지만 구체적인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SK 팬으로서 지난 몇년간의 흐름을 보면 이미 예정된 수순이었다.
지난 4월 1일 LG 트윈스와의 경기!
선발 출장한 조인성은 2스트라이크 3볼 풀카운트 상황에서 정상호 포수와 교체가 된다.
그리고 그것이 조인성의 트레이드 요청을 하게 되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틀린말은 아니라고 본다. 결정적 계기!
하지만 이런 결정을 할 수 있었던 것은 SK에서 조인성의 위치 때문이 아니었을까 생각해본다.
처음부터 조인성은 SK에 큰 존재가 아니었을 것이다.
조인성이 FA로 SK에 오던 2012년!
박경완의 부상!
거기에 설상가상 정상호의 부상!
SK에는 국대급 포수가 둘이나 있었지만, 주전 포수는 없는 상황이었다.
LG의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조인성을 영입한 이유는 걸출한 포수의 필요 때문이라기 보다는
걸출한 포수의 부재를 잠시 막기 위한 '보수'의 용도였을 것이다.
'물론 2011년 잉금님의 타격은 4번타자가 절실했던 SK에게 꼭 필요한 것이기도 했다.'
결론적으로 정상호가 부상에서 회복하고, 이재원의 타격감도 올라온 이 시점에
나이 많은 포수인 조인성은 계륵과 같은 존재가 되어버린 것이다!
그렇다면 조인성은 어느팀으로 가게 될까??
내 생각엔 타 팀으로 옮기는 것은 쉽지 않을 것 같다!
첫째 SK로서는 조인성이 다른 팀으로 옮긴다고 해도 큰 손해는 아니지만,
타 팀에서 조인성이라는 포수를 얻는다는 것은 큰 문제이기 때문이다!
둘째 조인성과 등가교환이 가능한 선수가 얼마 없다.
셋째 조인성을 필요로 하는 팀에는 SK에게 필요한 불펜자원이 충분하지 않다!
조인성은 FA로 비싸게 사온 소모품이다!
SK에서 지금까지 보여준 것이 다라고 하기엔 그에게 바랬던 것들이 더욱 크다!
때문에 한번 더 기회를 줘야 하는 것이 아닐까??
그냥 온달의 생각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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