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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차 도쿄대첩! 프리미어12 도쿄돔에서 일본 격침! 나는 고촌에서 6이닝 3실점 호투!
제2차 도쿄대첩! 프리미어12 도쿄돔에서 일본 격침! 나는 고촌에서 6이닝 3실점 호투!
역사적인 날.
제 2차 도쿄대첩의 날!
1차 도쿄대첩이 이민성의 골로 역전승을 한 축구경기였다면
2차 도쿄대첩은 국민식빵 오재원과 대한민국의 4번타자 이대호의 야구경기였다.
끝내 오타니는 공략하지 못했지만 일본에겐 이겼다.
그래서 야구가 재미있다. 야구는 9회까지 하는 경기이고, 시간제한이 없는 경기이기 때문이다.
같은 날 낮.
난 경기도 고촌에서 나와의 싸움을 했다.
사회인야구 7년차.
최고구속 72km/h
3루에서 1루까지 공을 겨우 던지는 내가 요즘 투수에 빠져있다.
HS 고촌 경기장에서는 매일같이 평일 용병게임이 펼쳐진다.
꽤나 수준높은 사회인야구 선수들이 모인다.
올림픽대로 끝에 있기에 그리 멀지도 않다.
꽤나 잘 정비된 구장.
센터와 라이트가 매우 짧지만 경기에 그리 방해가 되지는 않는다.
때로 우땅이 나온다는 점 빼고는 말이다. ㅎㅎ
(좌타자의 빗맞은 타구가 홈런이 되기도 한다.)
무엇보다 리그 운영을 잘하고, 운동장 관리가 철저하다.
마운드가 결코 무너져있지 않다.
공 던지기가 편하다.
전광판 운영도 깔끔하다! ㅎㅎ
춥다고 덕아웃 안에 펠릿난로도 들여놨다.
처음엔 꽤나 따뜻했는데 시험운영이었다고 한다. ㅎㅎ
날이 질 수록 추워졌다.
덕아웃 모습!!!!
난 이런 날 경기를 했다.
결과??
난 브라더 팀이었다.
6이닝 3실점 1자책 2탈삼진.
오늘 나의 성적!!
야구는 역시 재미있다.
110km 이상 던지는 투수들이 많아도, 그들의 공을 잘 쳐내는 선수들도
70km 대의 공은 잘 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오랜만에 한 야구에서 호투를 한 날, 대한민국 야구팀이 일본을 격침시켜 더욱 기분이 좋구나~~
(동점 상황에서 교체되어 나갔으나 15대6으로 결국은 패배했음 ㅠㅠ)
혹시 궁금하신 분은 다음에서 'HS평일야구카페'를 검색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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