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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마케팅과 리더쉽의 관계

SNS 마케팅과 리더쉽의 관계


먼저 하나의 동영상을 보고 시작하겠다.

테드에서 발표된 어떻게 운동을 시작하는가(How to start a movement)라는 동영상이다.

약 5분 정도의 짧은 동영상이고 자막도 있다. 심지어 재미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지 않았을 당신을 위해서 짧게 설명하겠다. ㅎㅎ


공원으로 보이는 곳에서 한명의 또라이가 춤을 춘다. 그는 행동의 리더이다.

모두의 조롱을 받고 주목을 받지만 쉽사리 그를 따라하기 어렵다.

리더는 큰 배짱이 필요하다. 사람들에게 주목받게 되고 조롱거리가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리더의 미친듯한 행동을 처음으로 따라하는 사람이 있다.

어쩌면 쉬운 리더의 행동을 함께 함으로써 리더는 더이상 외롭지 않게 되었다.

첫번째 추종자. 그는 두번째 추종자를 만들어낸다. 3명은 이미 집단이다. 집단은 뉴스를 만들어낸다.

집단이 형성되면 사람들은 더욱 쉽게 그들을 따라할 수 있다.

처음 또라이 한 명이 시작한 댄스타임은 끝내 따라하지 않으면 또라이가 되는 하나의 현상을 만들어낸다.


리더를 만드는 것은 first follower. 즉, 첫번째 추종자이다.

사람들이 조롱하는 한 명의 또라이가 조직을 대변하는 리더가 될 때는 첫번째 추종자의 역할이 중요하다.





SNS세계에서 퍼스트팔로워는 콘텐츠의 확산을 이끌어내는 사람들이다. 즉, 공유를 하는 적극적 팔로워이다.



SNS마케팅을 쉽게 이야기하자면 first follower를 만드는 과정이라고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

수많은 기업과 지자체가 팔로워수 늘리기에 혈안이 되어 수많은 이벤트를 진행하지만 SNS의 속성은 퍼스트팔로워 늘리기에 있다.

퍼스트 팔로워는 리더의 행위에 동조하고 그를 믿고 따른다.

또라이 같은 리더의 춤사위를 따라함으로써 전체가 그 행위에 동참하게 만든 것 처럼 SNS에서도 퍼스트팔로워는 매우 중요하다.


아무리 수많은 팔로워를 확보하고 있다 하더라도 퍼스트팔로워의 확산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social network가 아니라 새로운 형태의 매스미디어인 것이다.



SNS 마케팅에서 퍼스트팔로워는 단순히 SNS의 글을 읽고 그치는 사람이 아니다.

그들의 글에 동조할 수 있는 사람이다. 즉, 콘텐츠를 공유함으로써 글의 확산을 이끌어내는 사람이다.

SNS의 진짜 힘은 수만명의 팔로워가 그 콘텐츠를 보는데 있지 않다.

이러한 구조는 기존의 매스미디어의 힘만 더해줄 뿐이다.

수천, 수백밖에 안되는 팔로워라 하더라도 그들이 확산에 힘쓰는 진짜 퍼스트 팔로워라면 콘텐츠를 보는 눈은 금새 수십만, 수백만이 될 수 있다.


퍼스트 팔로워를 만드는 방법은 진부할 지 모르지만 진솔한 대화이다. 팔로워를 업무의 대상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소통의 대상으로 보는 마음. 그것이 진짜 소통을 만들어내는 기술이다. 한 명 한 명의 의견을 소중히 생각하고 그들과 소통을 함으로써 진짜 퍼스트팔로워를 만들어내고 진짜 리더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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